이번 행사는 태극전사 서포터즈(조직위원장 윤대일)와 경기신문이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08년 북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구성,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염원 및 거리응원문화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공동 개최했다.
이날 오전 본 행사에 앞서 고진화 고문(국회의원·한나라당 영등포갑)을 비롯 윤대희 사무총장, 인천시 부평구자원봉사단, 태극전사대학응원단 등이 나서 참가자들에게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위한 천만인 서명과 엠블렘이 들어있는 부채와 한반도기를 나눠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후에는 참여시민들과 고진화 고문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며 32개의 깃대에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이어 초대형 태극기에 국민적 염원을 담는 소원쓰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쌀쌀한 날씨속에 진행된 서명운동은 대학응원단의 힘찬 응원무 공연과 윤대일 위원장, 윤대희 사무총장 등 태극전사 서포터즈의 열정이 어우러져 성공적 행사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후원이 뒷받침됐다.
파주시와 파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는 장소와 천막, 의자, 난로 등 집기를 지원했으며 경기신문과 스포츠서울에서 적극적인 지면홍보를 지원했다.
강원도는 2014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엠블램 부채 제작을, 강원도민회는 2014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대형엠블램 현수막을 지원했다.
또 (주)G3에서는 사전 남북어린이 돕기 성금모금에 적극 동참했고 공식후원사인 (주)드림에듀월드에서는 인터넷교육사이트 무료이용권을 지원했다.
윤대일 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명운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는 한편 월드컵 예선전에 대비한 거리 응원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명운동에 이어 태극전사 서포터즈 대학응원단 15명에 대한 위촉식이 있었으며 이날 오후 7시부터 방문객들과 함께 현장에서 펼치기로 한 한국과 쿠웨이트, 북한과 일본의 축구경기 거리응원 계획은 날씨와 현장 사정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