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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이 중국 선전을 대파하고 아시아 제패를 향한 순항에 나섰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은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A3 닛산 챔피언스컵 2005' 첫날 경기에서 '원샷원킬' 나드손이 2골을 터트리고 '폭주기관차' 김대의가 쐐기골을 엮어내며 지난해 중국 C리그 '챔피언' 선전 젠리바오를 3-1로 대파했다.
특히 수원 차범근 감독은 지난 98-99시즌 자신이 직접 사령탑을 맡았던 선전(당시 선전 핑안)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K리그 2연패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포항 스틸러스는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수원은 킥오프 휘슬과 함께 전반 1분 나드손의 전광석화같은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가 선전의 왼쪽 골네트에 작렬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전에 이번에는 김대의의 슈팅이 선전의 골네트를 철썩였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효연의 크로스에 이은 나드손의 헤딩슛이 선전의 GK 리 레이레이의 몸에 맞고 흐르자 뒤따르던 김대의가 가볍게 밀어넣어 추가골을 완성했다.
반격에 나선 선전은 전반 7분 수원의 수비수가 거둬낸 볼을 가로챈 중국대표팀 출신의 스트라이커 양첸이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선전의 추격의지를 꺾은 것은 선제골의 주인공 나드손.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유도한 나드손의 페널티킥이 GK의 몸에 맞고 나오자 나드손이 침착하게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이날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들어 차 감독은 김동현과 청소년대표팀의 '기대주' 신영록을 투입하는 등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펼쳤지만 더이상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전반 3분 산토스가 최후방에서 볼을 끌고 나오다 요코하마의 스트라이커 시미즈를 젖히려는 순간 볼을 가로채기 당하며 어이없이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19분 남익경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산토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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