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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5일차] 감일고 김보민, 개인신기록 세우며 값진 첫 금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7초03 개인신
여고부 계영 400m서도 3분51초82로 은

 

"마지막 남은 대회까지 모두 좋은 성적 내고 친구들이랑 에버랜드에 놀러가고 싶어요"

 

15일 경남 창원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수영(경영, 계영) 여자 18세이하부 개인혼영 200m에서 김보민(감일고)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김보민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7초03으로 개인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정규빈(경기체고·2분18초36)과 양윤지(광주체고·2분18초47)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지난 104회 전국체전 첫 출전 당시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날 김보민은 본인의 종전 기록 2분17초54을 깨며 전국체전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선을 갈랐다. 

 

하지만 김보민은 "기록을 좀 더 줄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본인의 약점인 접영과 배영을 위주로 지난해부터 끊임없는 훈련을 반복했다. 그 결과 이번대회 접영과 배영에서 기록이 많이 단축되며 개인신기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실제로 김보민은 개인혼영 200m 배영 100m 시점부터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접영 150m시점과 자유형 200m시점에서는 이미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참을 앞서 나간 상황이었다. 

 

김보민은 이제 오는 17일 여고부 개인혼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2관왕의 자리를 노린다. 아직도 배가 고픈 그에게 포만감은 전국체전이 끝나고서야 찾아온다. 

 

그는 전국체전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에버랜드에 가고 싶다"는 소망을 남겼다. 모두가 쉬는 긴 연휴동안에도 물과 땀으로 뒤섞이며 훈련에만 매진했던 그녀는 이제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땀을 흘리고 싶다. 

 

김보민은 "작년에 성적이 많이 안좋아서 좀 아쉬웠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페이스를 앞당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김보민이 속한 경기도 역시 여고부 계영400m 결승에서도 3분51초82를 기록하며 3위 인천(3분51초96)을 제치고 은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에도 여고부 계영800m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얻어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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