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세계 5위)이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격파했던 왕하오(중국.세계 3위)와 숙명의 재대결을 벌인다.
대한탁구협회는 14일 오는 17∼18일 부천 송내 사회체육관에서 열리는 `KT&G 세계 톱랭커 초청 탁구 페스티벌'에서 아테네올림픽 단식 정상에 오른 유승민과 은메달리스트 왕하오가 18일 3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테네올림픽 때 왕하오를 결승에서 4-2로 물리치고 16년 만에 금메달 쾌거를 이뤘던 유승민은 6개월 만에 한.중 `라이벌'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는 탁구협회가 세계 정상급의 4명을 초청, 한국 선수 4명과 자웅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데 11점 5전3선승제로 이틀에 걸쳐 한 선수가 2경기씩 치르고 총상금은 8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