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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대회- 수원.포항, 16일 리턴매치

2004년 프로축구 K리그 1, 2위 팀인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두달만에 재대결을 갖는다.
두팀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3 닛산챔피언스컵 2005' 2일차 경기에서 만난다.
양팀은 지난해 12월 열린 K리그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0-0으로 비겼지만 결국 수원이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컵을 가져간 바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챔프 선전 젠리바오 등 모두 4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우승팀은 동아시아 최강 클럽이라는 명예를 차지하게 돼 수원과 포항 모두 이번 대결을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일단 출발이 좋은 쪽은 중국 선전을 첫경기에서 물리친 수원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남일(전 전남), 안효연(전 부산), 송종국(전 페예노르트) 등 일급 선수들을 싹쓸이한 수원은 12일 나드손(2골)과 김대의(1골)를 앞세워 선전을 3-1로 여유있게 물리쳐 첫승을 신고했다.
특히 브라질 출신의 특급 골잡이 나드손과 '폭주기관차' 김대의, '거미손' 이운재 등 지난해 우승멤버 대다수가 남아있는 가운데 새로 가세한 김남일과 안효연도 데뷔전을 잘 치러 차범근 수원 감독의 표정을 밝게 했다.
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새로 영입한 김남일과 안효연의 활약이 커 무엇보다 기쁘다"며 "미드필드 지역에서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수 있어 만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브라질에서 온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겨 설욕을 노린다.
포항은 최근 팀내 최다 득점자였던 우성용을 성남으로 떠나보냈지만 다 실바와 셀미르를 영입해 기존 용병인 산토스, 따바레스와 함께 막강 '삼바군단'을 구축했다.
포항은 첫날 J리그 2연패를 이룬 강호 요코하마를 맞아 1-1로 비겼지만 지난해까지 보여줬던 수비 중심의 전술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스타 골키퍼 이운재와 김병지(포항)의 맞대결도 팀 승패 못지않게 관객들의 흥미를 끌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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