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겸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이 지난 10일 마감된 국제배드민턴연맹(IBF)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영중 회장은 오는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BF 총회에서 이변이 없는 한 국제배드민턴의 수장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한국은 국제배드민턴계의 주도권을 쥘수 있을 것으로 된다.
강회장이 IBF 회장에 취임하면 한국은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 등 동시에 4명의 국제체육단체 수장을 배출하게 된다.
대교그룹 회장인 강영중 회장은 지난 97년 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단을 창단하면서 셔틀콕과 인연을 맺었고 2003년에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아시아연맹 회장에 잇따라 오른 뒤 각종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었다.
강회장은 출마 공약으로 ▲배드민턴 경기 방식 개선 ▲올림픽 참가국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 ▲아프리카, 서아시아, 아메리카 등 저개발 지역 배드민턴 보급 확대▲회원국 상호 정보 공유 및 행정 체계 구축 지원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