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7일 노후.불량주택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E급 판정을 받은 천천아파트와 화서2단지아파트를 오는 2008년 초까지 친환경 단지로 재건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의회 의견청취를 끝냈고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와 수원시건축심의위원회를 거쳐 올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들 아파트 재건축은 건폐율을 25% 이하로 강화, 쾌적한 녹지공간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장안구 천천동 333 일대 15만7천20㎡의 천천아파트(1천996가구)는 준공된 지 19년이 지나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판정됐다.
천천아파트 재건축은 공공주택 13만771㎡, 학교 8천900㎡, 공원 6천100㎡, 완충녹지 4천118㎡, 도로 3천319㎡, 근린생활시설 3천185㎡, 유치원 626㎡ 등으로 개발된다.
주택 규모는 60㎡이하 515가구, 60-85㎡ 1천30가구, 85㎡이상 1천26가구 등 모두 2천571가구로 재건축 이전에 비해 575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또 팔달구 화서동250 일대 8만5천688㎡의 화서2단지(1천649가구)의 경우는 준공된지 26년이 지나 정밀안전진단 결과 E급 판정을 받았으며, 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7만6천953㎡, 도로 6천199㎡, 공원 1천563㎡, 공공용지 974㎡ 순으로 개발된다.
주택 규모는 60㎡이하 368가구, 60-85㎡ 1천117가구, 85㎡ 이상 205가구 등 1천690가구로 재건축 이전 1천649가구 보다 41가구가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도로.공원.학교 등 공공시설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주변지역에 미치는 도시기반시설부족.환경악화 등을 사전에 차단해 아파트 단지 재건축을 친환경적인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