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가 한창인 12일 경기도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경기 지역 의원들을 찾아 주요 사업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성중 행정1·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날 각각 예결위 소속 경기 지역 의원실을 찾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올해 국비확보가 어느 때보다 어렵고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 지역현안을 설명하며 적극 지원을 설득했다.
이날 두 행정 부지사는 총 6개 사업에 대한 1348억 5000만 원 규모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건의액 1199억 원·정부안 1124억 원) ▲세월호 인양 및 추모사업 지원(건의액 180억 원·정부안 46억 원) ▲관리청별 주민지원(건의액 829억 원·정부안 755억 원) 등이다.
또 ▲재해위험지역정비(건의액 860억 원·정부안 258억 원) ▲수원발 KTX 직결(건의액 727억 원·정부안 266억 원) ▲어촌소멸대응지원(건의액 2억 5000만 원·정부안 0원) 등도 포함된다.
국회 예결위 소속 이재강(민주·의정부을) 의원은 부지사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30조 세수 결손으로 지방교부세가 삭감되는데, 치명적”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SOC 사업도 (삭감돼) 사업 지연이 예상되는데 정부는 설명도 없는 상황”이라며 도 사업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회 예결위에는 박정(민주·파주을)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주(민주·남양주을), 김영진(민주·수원병), 김영환(민주·고양정), 박지혜(민주·의정부갑), 서영석(민주·부천갑), 홍기원(민주·평택갑),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김용태(국힘·포천가평) 등 다수의 경기 의원이 활동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