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체육회 이범열이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생애 첫 종합대회 우승을 달성는 영예를 누렸다.
이범열은 지난 16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김민석(부산광역시체육회)를 31이닝 만에 50-4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범열은 지난 2014년 실업팀 데뷔 이후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범열은 8강에서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을 35이닝간 50-43, 에버리지 1.429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이형래(세종당구연맹)를 만난 이범열은 37이닝 동안 50-35, 에버리지 1.351로 결승에 올랐고 김민석을 만나 데뷔 최초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7이닝 이범열은 11-6으로 먼저 치고 올라가며 경기를 리드하다가 14이닝 김민석의 연속 3점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이어 15이닝에서도 상대가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14-24로 큰 격차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범열은 22이닝 30-33 상황에서 연속 4득점으로 동점까지 다시 추격을 시작했고 바로 이어 23이닝에서 연속 6득점을 따내며 40-38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 뒤 25이닝에서 이범열은 연속 5득점을 내고 승기를 굳혔고 그 후 남은 이닝 동안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50-47, 에버리지 1.613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캐롬 3쿠션 복식전에서는 임준혁(화성당구연맹)과 김진열(안산시체육회)이 팀을 이룬 경기도가 전라남도를 16이닝간 30-23, 에버리지 1.875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여일부 개인전 준결승전에서는 최봄이(김포시체육회)가 박세정(경북당구연맹)이 25이닝 동안 분전했지만 결국 17-25로 패배하며 3위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