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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지구 교통대란 불보듯

고양시 일산구 가좌지구의 도로신설이 늦어져 올해 5천여 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가좌지구의 도시계획도로인 6차선 도로는 완공까지 최소한 3년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은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준도시 취락지구인 가좌지구는 16만4천여평 규모로 모두 6천여세대가 입주한다.
지난 2002년 900여 가구가 이미 입주했고 올해부터 대우(1천210세대·7월 입주예정)와 벽산2차(1천900세대·9월입주 예정), 양우(459세대·10월 입주 예정)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일산신도시에서 가좌지구에 이르는 도로는 대화지구를 우회하는 1~2차 도로 한곳에 불과해 올 연말 3개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교통 불편은 불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민들은 “지난 2000년부터 가좌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됐는데도 불구하고 도로 개설계획이 이렇게 늦게 잡힌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기반시설 고려 없이 아파트 허가부터 내주면 불편과 피해를 보는 것은 입주민 뿐 아니냐”며 벌써부터 걱정이다.
또 가좌지구 주민들과 도로전쟁을 치러야 할 대화지구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자칫하면 민민간 갈등의 소지도 우려된다.
대화·현대아파트 주민들은 “현재도 가뜩이나 도로가 좁고 굴곡이 심해 불편이 많은데 가좌지구 입주로 인해 극심한 차량 정체는 물론 사고위험성까지 커질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가좌지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산신도시를 관통하는 중앙로를 가좌지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실시 설계비 7억원을 이미 확보해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07년이나 2008년말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463억여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어디서 충당하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어 계획한 기간내에 도로가 완공될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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