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1℃
  • 흐림강릉 24.9℃
  • 구름조금서울 26.6℃
  • 맑음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0℃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8℃
  • 구름조금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조금보은 24.9℃
  • 맑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인재배출도 초일류

정부의 정식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사내대학 '삼성전자 공과대학교'가 반도체 핵심인력 양성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 공과대학교(총장 황창규 사장)는 2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제3회 졸업식을 갖고 박사과정 3명을 비롯한 석사과정 21명, 전문학사과정 32명 등 총 56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졸업식으로 삼성전자 공대는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기 이전인 2002년까지의 졸업생 412명을 포함, 1989년 설립 후 총 582명의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석·박사 및 전문학사를 배출하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삼성전자 공대 황창규(반도체총괄 사장) 총장을 비롯 신명철 성균관대 부총장, 사내외 교수진, 졸업생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특히 특별상을 수상한 박사과정 졸업생 이성영(삼성전자 메모리 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씨는 8학기의 박사과정을 5학기(2년반)만에 마친 최단기간 박사학위자로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에서 재료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성영씨는 '반도체 소자의 축소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3차원 트랜지스터'에 관한 논문을 발표,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인 VLSI, IEDM에 우수논문으로 소개되는 등 학계에서도 널리 인정받았다.
이날 황창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삼성전자 공과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은 회사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하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신화창조의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세계 첨단 기술의 삼성전자를 이끌 핵심인력 육성 및 임직원의 자기계발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1989년 사내 기술대학으로 설립된 삼성전자 공과대학교는 2000년부터는 성균관대학교와 산·학 협동 운영약정을 체결하고 석·박사 과정의 공동운영과 기술교류를 통해 국가·기업·대학의 경쟁력 향상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2001년 국내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규대학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교육부로부터 4년제 대학과정을 인가 받아 올해부터 4년제 학부 체제로 확대 개편, 한층 깊이있는 교육과 연구가 가능케 됐다.
삼성전자 공대는 올해 4년제 대학으로의 학제 개편을 계기로 사내대학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력 향상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