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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 창단 30주년 맞아 9번째 아시아리그 챔피언 도전

HL 안양, 22일 아이스벅스전서 10-3 대승
아시아리그 출범 이후 통산 8번 정상 등극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HL 안양)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통산 9번째 아시아리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HL 안양은 22일 HL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8차전 홈 경기에서 안진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10-3으로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HL안양은 1연장승 포함 14승, 2연장패 포함 4패로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2위 아이스벅스(승점 29점)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HL 안양은 1994년 12월 22일 창단 후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 팀이다.

 

HL 안양은 2003년 일본과 함께 출범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현재까지 총 8차례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는 등 30년간 한국 아이스하키계의 버팀목으로서 활약했다.

 

올시즌에도 HL 안양은 일본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출전해 선두를 달리며 아시아 최강자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는 팀당 32경기를 치르는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 방식으로 상위 2개팀이 파이널에 진출해 5전 3선승제로 챔피언을 가린다.

 

이미 지난 21일 아이스벅스를 7-4로 제압한 HL 안양은 22일에도 총 6명의 선수가 10골을 합작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날 주장 안진휘는 해트트릭과 2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강윤석이 2골 2어시스트, 김상욱이 1골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시작 2분 59초만에 강윤석은 김상욱의 패스를 받은 뒤 백핸드샷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피리어드 아이스벅스의 스즈키 겐토가 8분 44초쯤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9분 50초쯤 HL 안양 김상욱의 골에 이어 11분대에 강윤석과 강민완의 퍽이 잇따라 상대 골망을 흔들며 HL 안양이 4-1로 앞서갔다. 

 

2피리어드 4분 56초쯤 안진휘가 김상욱이 상대 골대 뒤쪽에서 넘긴 패스를 스냅샷으로 득점했고 17분 41초쯤 강윤석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멀티골을 달성했다. 

 

HL 안양이 9-3으로 크게 앞선 3피리어드 18분 54초 남희두가 문전으로 깊게 찌른 패스를 안진휘가 스틱으로 방향을 바꿔 넣으며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HL 안양은 다음 달 11일, 12일 양일간 일본 플랫 하치노헤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원정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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