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강준수가 2024 삼척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강준수는 27~28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용장급(90㎏급) 결승에서 김한수(인하대)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강준수는 6월 제10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청장급(85㎏급)에서 우승한 뒤 한 체급 올린 이번 대회 용장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강준수는 준결승에서 황주하(영남대)를 제압하고 결승에서 만난 김한수에게 첫 판 잡채기와 둘째 판 들배지기를 잇따라 성공하며 2-0으로 우승했다.
경기대학교는 소장급(80㎏급)에서도 패권을 잡았다.
최지호(경기대)는 소장급 준결승에서 이용수(울산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지호는 결승에서 강태수(경기대)를 상대로 첫 판 잡채기와 둘째판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2-0으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밖에도 경장급(75㎏급)에서는 김태형(경기대)이 준결승에서 엄가람(동아대)을 물리치고 결승에서 박준혁(단국대)을 승부를 겨뤘다.
첫 판 김태형이 엄가람을 차돌리기로 넘어뜨리며 선전했지만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와 뒷무릎치기를 내리 허용하며 2위를 기록했다.
한편 27일 진행된 같은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경기대는 울산대에 0-4로 패배해 3위에 그쳤고 용인대 역시 대구대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2-4로 패배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