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토)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1.0℃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2.0℃
  • 맑음광주 3.2℃
  • 맑음부산 3.0℃
  • 구름많음고창 0.8℃
  • 구름많음제주 7.2℃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영상] "항공 정비사 일을 하고 있어서 남 일 같지 않아요"...수원 합동 분향소

 

새해 첫날인 1일 수원역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찾아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항공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동열(남·수원) 씨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다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며 국화꽃을 헌화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4·16 세월호 참사를 떠올렸다는 김 씨는 “국화꽃 위에 놓인 과자를 보니 하늘나라에 간 세 살짜리 꼬마가 생각났다”며 “불미스러운 사고가 없었으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을 텐데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많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천상아(여·용인) 씨는 “세월호 참사 다음으로 너무 큰 참사라 마음이 아프고 국민 대다수가 이번 사고를 공감하고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

 

자녀와 함께 분향소에 방문한 김진호(남·수원) 씨는 “정치인들이 이번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지 않고 희생자들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빌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고, 사고 발생 나흘만인 이날 새벽 희생자 전원에 대한 신원확인을 완료했다.

 

현재 임시 안치소에 희생자 168명이 안치돼 있으며 장례식장으로 총 11명을 이송했다.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