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개헌 공약 발표를 환영하며 당선 즉시 개헌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헌정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여곡절을 겪었던 개헌 추진 분위기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헌정회를 비롯한 각급 시민사회단체 등 국민들의 지속적인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요구에 공식 화답해 더욱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헌정회는 “두 후보 모두 대통령 권력의 분산은 어느 정도 반영했으나 국회 권력의 분산인 양원제와 지방분권·균형발전은 공약에서 제외되거나 다소 미흡해 향후 보완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양원제는 주요 7개국(G7) 등 대부분의 국가가 이미 시행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제2공화국 때 시행한 경험을 갖고 있는 보편화된 제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분권·균형발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지방소멸이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헌정회는 또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즉시 개헌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회의장은 바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개혁신당 이준
김문수 대선 후보는 22일 의정 갈등 장기화와 의료공백 사태에 대해 “왜 이렇게 우리가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인재들이 공부를 못할 정도로 만들었느냐”며 “무조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훌륭한 의사 선생님들과 왜 정부가 서로 의견이 안 맞을까”면서 “저는 경기도에 있으면서 의사 선생님들하고 제일 잘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한 책임 있는 (전)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사 선생님들 한두 명이 아니고 거의 다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수 또는 일부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전원이 뭉쳐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는 우리는 스스로 잘 못 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면 바꿔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사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의사들이 더 잘 일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그걸 통해서 환자들이 빨리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제 집안에도 아주 가까운 분들이 의료 대란 속에서 불행한 일을 당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경기도 간호사 모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선언했다. 22일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간호사 모임 지지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번 지지선언식에는 이수진·서영석 국회의원, 박옥분·김용성·황세주 경기도의원, 김정비 경기도 간호사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호사 모임은 “지난 정부의 독단적 의정 추진 결과 필수·지역의료가 붕괴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돌봄체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간호법 제정 공약을 발표했고 이를 지켜준 것을 기억한다”며 “간호법 시행을 한 달 앞둔 지금 간호사들은 국민 건강 공공의료 강화, 통합돌봄체계 구축 등 실리적인 대선 공약을 약속한 이재명 후보를 전폭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수진 의원은 “의료 붕괴 위기 속 국민 곁은 지켜온 간호사 여러분께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서영석 의원은 “6월 3일, 진짜 공공의료 대전환을 이룰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기본사회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NS에 “빈틈없고 두툼한 안전 매트가 필요하다. 기본사회는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과 인권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실질적 보장하는 사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이행을 총괄하고 민간 기업과 시민사회 조직, 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체들과 민관협력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과 삶이 균형이 잡힌 사회를 만들겠다”며 “주 4.5일제 단계적 도입과 실노동 시간 단축 로드맵을 추진하겠다. 정년 연장도 사회적 합의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태어날 때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청년 미래 적금을 도입해 청년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연금 개혁 추진, 맞춤형 주택연금 제도 확대로 노후 안전망 강화, 농어촌 기본소득 및 햇빛·바람 연금 등 맞춤형 소득 지원 제도 확대, 지역화폐 등도 약속했다. 의료정책에 대해서는 “민간 중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게임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 개막식에서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저는 어렸을 때 만화를, 중학교 때 소설을, 고등학교 때 스포츠를 좋아했고 성인이 돼서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이것들의 공통점은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도 상상력을 많이 가지려고 애썼던 원천은 거기서 비롯된 것 같다”며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에 체험을 더한 게임은 우리의 자산이자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며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시장을 관람하며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고등학생 개발자와 네오위즈의 청년 개발자를 면담하고 모바일게임을 시연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 전시회로 올해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신경전이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파 간 내홍으로 치닫는 등 점입가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잡한 거래”라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발단은 이준석 후보 측이 주장한 ‘당권-단일화 거래 제안설’이다. 이준석 후보 선대위 이동훈 공보단장은 전날 SNS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며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며 “단일화 주장에는 두 가지 의도가 깔려 있다. 대선 이후 당권 구도를 염두에 둔 계산,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NS에 “친윤들이 다른 당에 국민의힘의 당권을 주겠다고 당권거래를 제안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다”며 “그런데도 친윤들은 사실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 낸다. 못 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의 뒷배 없어진 친윤들이 당을 넘겨주겠다는 약속을 다른 당에서 믿을 것 같냐”며 “친윤들이 자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