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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베이징 도착…5일 시진핑과 두 달 만에 정상회담

양국 직면한 민생과 평화 문제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 논의
‘장관급’ 과기부장 공항 영접…靑 “한중관계 전면 복원 흐름 공고히 하자는 의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초청은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이고, 국빈 방문은 2017년 12월 이후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으며, 인허쥔 중국 과학기술부장(장관)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부부, 노재헌 주중대사 등이 서우두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인 부장은 지난 2022년 10월 제20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고위 인사다. 중앙위원은 5년마다 선출된다.

 

앞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빈 방중시에는 장예수이 당시 외교부 상무 부부장(수석차관)이,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국빈 방중 때에는 쿵쉬안유 당시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영접했다.

 

청와대는 “중국 측이 새해 첫 국빈 외교 행사를 통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빈 방한했을 때 한국 외교부 장관이 공항 영접한 데 대해 중국 측이 호혜적 차원에서 성의를 보였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중국 한국 국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지면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5일에는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만나고. 오후에는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이자, 지난해 11월 1일 APEC 정상회의 때 가진 회담에 이어 두 달 만의 정상회담이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경주에서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직면한 민생과 평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MOU(양해각서) 서명식과 국빈 만찬도 이뤄질 계획이다.

 

6일에는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한 후 경제사령탑 격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의 만찬,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 참석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같은 날 방중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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