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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A3대회 이어 수퍼컵까지 우승

올 전관왕 목표달성 위한 힘찬 레이스 이어가

수원 삼성이 지난달 열렸던 A3대회에 이어 수퍼컵 정상에 오르며 올 전관왕 목표 달성을 위한 힘찬 레이스를 이어갔다.
김남일과 송종국, 안효연, 마토 등을 영입하며 '스타 군단'으로 자리매김한 수원은 올 시즌 프로축구의 개막을 알리는 'K-리그 수퍼컵 2005'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우승팀 부산과의 단판 승부에서 전반 28분 터진 나드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두고, 상금 2천만원도 챙겼다.
이로써 수원 삼성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을 가리는 A3챔피언스컵 우승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컵대회와 정규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리그 우승까지 전관왕 달성을 위한 힘찬 가속 페달을 밟았다.
또 99년과 2000년 수퍼컵 우승이후 5년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3차례 수퍼컵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수원은 김대의, 최성용, 곽희주의 부상에 송종국, 산드로가 아직 뛰지 못해 베스트 라인업이 아니었지만 김남일-안효연-나드손으로 이어지는 패스워크로 공격의 날을 세웠다.
그러나 전반 초반 부산의 압박수비와 계속되는 투지에 밀려 수원의 공세는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은 전반 12분 아크써클 지역으로부터 날아온 볼을 부산의 루시아노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수문장 이운재가 가까스로 온몸을 날리며 쳐내 실점위기를 면했다.
수원의 해결사는 역시 지난 시즌 MVP 나드손이었다.
나드손은 전반 28분 안효연이 미드필더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연결시킨 땅볼을 이어받아 골문전까지 몰고 들어가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볼이 부산의 수문장 김용대의 손을 맞고 뒤쪽으로 흐르자 재빨리 다시 골문으로 차넣어 결승골을 챙겼다.
나드손은 지난달 열렸던 A3대회 3경기 6골에 이어 이날까지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 나갔다.
부산은 전반 30분 이후 용병 뽀뽀의 캐넌 프리킥으로 반격에 나선 뒤 후반 고창현, 루시오 등 교체 멤버를 투입해 만회에 나섰으나 수원의 마토와 무사가 버틴 수비벽을 뚫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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