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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 교복 입고 첫 출발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국어고가 3일 용인시 모현면 학교 광장에서 학부모와 지역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고 공식 개교했다.
첫 신입생 355명은 유명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처음으로 디자인한 감색 바탕에 노란색 테두리의 교복을 단정히 차려입고 식장에 입장했다.
영어과와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등 전공 외국어별로 국기를 들고 해당 국가 음악에 맞춰 학생들이 차례로 등장하자 모든 참석객이 환호성을 지르며 학생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하반신 마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합격한 박수빈(15) 양이 휠체어를 탄 채같은 일본어과 학생들과 함께 들어서자 모든 급우들이 따뜻한 박수로 보냈고 박양도 환한 미소로 답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교실의 빔프로젝트 설비와 컴퓨터랩(Lab)실 등 최신설비를 갖춘 어학시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제가 보아온 어느 학교보다도 훌륭한 학습 시설을 갖춘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에서부터 교장 환영사를 비롯 일부 축사에 이르기까지 동시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됐으며 신입생들 역시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봉철 교장은 환영사에서 "미국은 인재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일찍이 고등학교부터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략을 도입했다"며 "세계 명문학교들이 지닌 그들만의 특수성과 차별성, 장점을 우리 학교에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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