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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장애 방지 위해 200억 조기투입

불통지역 교환기 증설, 망구조개선, 통화량경보체제 도입…정통부, 점검반 가동

<속보> KT는 지난달 28일 수도권 등 지역에서 발생한 전화불통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시회전화 교환회선 증설, 망 구조개선작업에 200억원을 조기투입키로 했다.
<본보 3월1일자 15면>
이용경 KT 사장은 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통신사업자 대책회의에서 "이번 전화불통사태가 부산, 수원, 안양, 대구 지역의 설비 여유용량이 부족해서 발생한 만큼 해당 지역 중계교환기 증설과 교환시스템 성능 향상에 200억원을 투입하고 기타 유사 지역에도 상응한 조치를 취해 재발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현행 손해배상과 관련된 약관 개정문제에 대해서는 정통부와 추후 협의해 나갈 문제지만 일차적으로 책임한도 내에서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T는 119나 112 등 특수번호를 현재의 시스템에서 즉시 분리하고 트래픽 피크(peak) 조기경보체제를 도입, 연· 월·주·일 단위로 피크 예측하는 한편 사전경보를 시행해 트래픽 소통률 변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KT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불통사태에 대해 "1588 등과 같은 번호로 시작하는 지능망관련 트래픽(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설비여유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전한 국가 통신체계 확보를 위해 정부와 유선사업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점검반을 한달간 가동키로 하고 그 결과를 모든 통신사업자가 공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대제 장관은 "점검 결과 이번 불통사태가 설비 부족 문제가 아닌 작동실수 등 사람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지면 KT측에 관계자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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