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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마 루키 3인방 '주말대전'

국산마의 걸출한 경주마가 ‘무패강자’라면 외산마엔 루키 3인방으로 불리는 ‘승유신화’와 ‘터프엔젤’, ‘개츠비’가 있다.
이들간의 첫 대결은 ‘승유신화’와 ‘캐츠비’간에 딱 한차례 치러져 ‘캐츠비’가 어렵게 승리를 낚았으나 이 결과를 놓고 우열을 가리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
3월 첫째주말인 5일 이들이 제11경주 혼합2군 1천800m 경주에서 다시 한번 맞붙어 경마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승유신화’로선 작년 10월에 당한 치욕적인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인 셈이다.
당시 1000m 구간 신기록 작성 등의 여파로 ‘승유신화’가 근소한 차이로 우승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5마신 차이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승유신화’가 설욕전에 실패한다면 루키 3인방의 한 축이 무너질 것으로 보여 이번 리턴 매치의 결과에 따라 루키 3인방의 우열 관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츠비’ 역시 느긋한 입장은 아니다.
직전 경주에서 압도적인 인기 순위에도 불구하고 다소 맥 빠진 경주로 4착에 그치며 연승 가도에 제동이 걸린 것은 물론 팬들의 비난마저 쏟아졌기 때문이다.
‘승유신화’와의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끈 뒤 회복세를 타고 있는 ‘터프엔젤’마저 제압하는 것이‘개츠비’로선 지상목표다.
그러나 ‘승유신화’와 ‘개츠비’가 서로를 견제하다가 어부지리로 제3자에게 우승을 뺏길 가능성 역시 없지 않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막판 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시애틀크레이즈’를 비롯, 한 번 잡은 선두는 절대 내놓지 않고 질주하는 선행마 ‘보위’, 눈에 띄지는 않지만 예상외의 성적으로 입상권을 맴도는‘어드마이어래스컬’ 등 만만치 않은 기존 외산 강자들이 버티고 있다.
2005년 외산마의 판도를 가늠할 이번 경주에서‘승유신화’와 ‘개츠비’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경마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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