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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교통난 해결 발벗었다

용인시가 시민들의 교통난 체감지수를 파악·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교통투어 '현장 속으로!'를 시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보정역 개통 100일을 맞아 7일 오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1시간 20분 동안 마을버스와 전철 탑승해 시민들과 교통문제 전반에 관해 즉석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 시장은 교통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기흥읍 보라리 신창아파트 입구에서 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에 올라탔다. 마을버스가 신갈오거리와 면허시험장, 구성삼거리 등을 지나 보정역에 이를 때까지 출근길 시민들은 이 전철 분당선 연장사업과 마을버스 증차 등에 관해 질문을 퍼부었다.
시민 안기준(40·법무사 사무실 근무)씨는 "보정역이 개통돼서 다행이긴 하지만 용인의 근본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역부족"이라며 "분당선 조기개통은 물론 전철이 민속촌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시장은 분당선과 경전철 사업, 도로개통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한 뒤 분당선 조기개통과 노선확대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보정역을 종점으로 하는 마을버스가 부족한데다 퇴근 시간 때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아서 불편하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특히 보정역이 개통됨으로써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며 반기는 시민도 있었다.
보정역에서 오리역에 이르는 전철 안에서 이 시장과 마주친 이미나(24·여)씨는 "전철역 하나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짧아져서 미뤄뒀던 어학을 공부하고 있다"며 "교통문제 해결은 곧 시민들의 질적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민들은 시장이 직접 나서는 현장 교통투어가 신선하다며 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교통투어를 마친 뒤 이 시장은 "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즉석토론을 벌여 많은 것을 깨닫고 느꼈다"면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지체없이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앞으로 이 시장이 출근 시간 때에 승용차를 직접 몰고 서울까지 운전하는 등 교통투어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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