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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오노 꺾고 대회 3연패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한국체대)가 `숙적'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제치고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안현수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남자 1,000m와 슈퍼파이널 3,000m에서 각각 1분30초066과 5분15초326으로 오노에게 모두 뒤져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앞서 1,500m 우승과 500m 3위로 종합점수 89점을 획득, 1,500m 준결승에서 실격당했던 오노(68점)를 제치고 2003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특히 1주일 전 미국팀이 국내에서 열린 세계팀선수권에 불참하는 바람에 오노와의 리턴매치가 무산됐던 안현수는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1,500m에서 김동성(동두천시청.은퇴)의 실격을 유도, 금메달을 빼앗았던 오노를 꺾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또 이날 남자 3,000m 3위에 오른 `막내' 이승훈(신목고.5분16초206)은 종합점수 5위(26점)에 랭크되며 차세대 에이스다운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국은 그러나 서호진(경희대)-안현수-송경택(단국대)-이승훈이 이어달린 5,000m 릴레이에서는 캐나다에 이어 아쉬운 2위에 그쳤다.
여자부에선 `무서운 10대' 진선유가 `맏언니' 최은경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며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 한국 쇼트트랙의 `신데렐라'로 탄생했다.
진선유는 이날 슈퍼파이널 3,000m에서 5분21초072로 강윤미(과천고.5분21초039)에 이어 2위로 피니시라인을 끊었으나 앞서 1,500m 우승과 1,000m 2위의 좋은 성적으로 종합점수 76점을 획득, 최은경(63점)과 강윤미(60점)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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