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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첫승 올리며 상쾌한 출발

올 시즌 전관왕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뒤늦은 삼성하우젠컵 2005K리그 개막전에서 첫승을 거두며 상큼한 출발을 했다.
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주자이자 '천재 골잡이' 박주영(FC 서울)은 K-리그 입성 2경기 만에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13일 홈구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개막전에서 '전문 골잡이' 나드손(2골)과 김두현의 득점포로 이리네, 아고스가 2골을 따라붙은 부천 SK를 3-2로 눌렀다.
이날 수원은 네덜란드에서 돌아온 송종국이 후반 16분 교체 멤버로 투입되고 부상에서 회복한 최성용, 이병근 등 주전들이 그라운드에 서자 가히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로 불릴만한 진용을 자랑했다.
나드손-안효연을 최전방에, 김남일-김두현을 2선에 배치한 수원은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펴 24분 만에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MVP 나드손은 전반 5분 부천 수비진이 미처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에 문전으로 쇄도한 뒤 미드필드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아티아 용병 마토의 긴 공중 패스볼을 오른발 아웃사이드 찔러넣기 슛으로 네트에 꽂아 선제골을 뽑았다.
나드손은 뒤이어 전반 22분 부천 조용형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나드손은 올들어 A3챔피언스컵, 수퍼컵, AFC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무려 9골을 몰아치는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수원은 나드손의 두번째 골 2분뒤 김두현이 안효연의 절묘한 방향 전환으로 생긴 찬스 볼을 아크 왼쪽에서 잡아 골키퍼 역방향으로 파고드는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성공,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부천은 전반 45분 이리네의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한 뒤 후반 1분 신입 용병 아고스가 데뷔골을 뽑아 1골 차로 따라붙었으나 승부의 방향을 돌리지는 못했다.
한편 프로무대에선 박주영은 이날 성남제2종합운동장(분당)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43분 왼발 슛으로 프로 첫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용병 히칼도와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후반 종료 2분전 청소년대표 동료 김승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공중볼을 김동진이 헤딩하고 김은중이 살짝 내주자 골지역 왼쪽에서 천부적인 위치 선정 감각으로 볼을 낚아챈 뒤 왼발로 가볍게 네트에 꽂아 넣어 성인무대 첫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서울은 성남의 김도훈과 김철호에게 먼저 내준 2골을 만회하지 못해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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