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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에 '잠 못드는 수원시'

전국 29개 도시 가운데 전용주거지역 야간 소음도 51㏈

수원시가 전국 대도시 가운데 밤에 가장 시끄러운 도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가 지난해 수원 등 전국 29개 도시의 소음도를 분석한 결과 전용주거지역 가운데 수원시가 51㏈로 울산시와 함께 밤에 가장 시끄러운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9개 도시의 소음도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등이 밀집한 전용주거지역과 학교 등의 밤시간대 소음치가 나주와 순천을 제외한 27개 도시에서 기준치인 40㏈을 넘는등 전국 대다수 도시의 주거지역 소음이 밤 시간대 기준치를 넘어섰다.
특히 전용주거지역 중 수원(51㏈)과 울산(51㏈)이나 일반주거지역 중 포항(53㏈)과 울산(52㏈)은 밤에 가장 시끄러운 도시로 꼽혔다.
단독주택 등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이나 주택과 상가가 혼합된 준주거지역도 나주, 원주, 순천 등 8개 도시를 제외하고 서울 등 21개 도시가 밤 시간대 기준치(45㏈)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밤 시간대 소음이 수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30㏈이나 환경부 기준치인 40-45㏈을 넘어서 사무실 수준인 50㏈에 이르면 호흡.맥박수가 증가하게 된다.
낮에도 학교.전용주거지역 등의 경우 제주 등 8개 도시를 제외하고 서울 등 21개 도시는 기준치인 50㏈을 넘어서 학생들의 계산력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경우 학교.전용주거지역은 낮에도 58㏈을 기록, 밤낮으로 가장 시끄러운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환경부는 성남시가 지난해 2.4분기에 소음 측정을 하면서 환경부 허가도 받지 않고 소음측정지점을 조용한 곳으로 옮긴 사실이 드러나는 등 소음측정망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내년부터 24시간 자동소음측정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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