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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8일 시작

2004-2005 프로농구가 오늘부터 왕중왕을 가리는 대망의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이번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는 정규리그 4위 부산 KTF와 5위 서울 삼성, 3위 안양 SBS와 6위 대구 오리온스가 3전2선승제로 맞붙어 4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는 4개팀 모두 상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뤄 농구 팬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출전팀들은 우선 1차전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를 살펴보면 첫판을 이긴 팀이 4강 티켓을 확보한 확률이 무려 94%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용병들의 정면승부가 플레이오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SBS는 15연승의 주역 단테 존스를 버팀목으로 우승까지 자신하고 있지만, 오리온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득점기계' 네이트 존슨이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KTF 추일승 감독은 다혈질이지만 개인기가 뛰어난 게이브 미나케를 퇴출시키고 외곽슛이 좋은 포워드 크니엘 딕킨스를 전격 영입, '제2의 단테 존스' 신화를 노리고 있다.
삼성은 자말 모슬리, 알렉스 스케일 등 용병의 기량면에서 KTF에 밀리는 모습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이와함께 이번 플레이오프는 경험과 패기의 맞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큰 경기에는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이 올 시즌에도 적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에는 큰 경기에 익숙한 오리온스와 삼성이 각각 다른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오리온스는 지난 2001∼2002시즌 챔프에 등극할 당시 주역인 김승현, 김병철이 건재한 반면 SBS는 김동광 감독이 명장이기는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우승의 경험이 없다.
2000-2001시즌 LG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른 삼성 또한 포인트가드 주희정, 이규섭에다 한국 농구의 대들보 서장훈까지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초년병' KTF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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