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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 청소년축구, 오늘 개막

오는 6월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향방을 가늠하는 2005 수원컵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가 오늘 막을 연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미국, 이집트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개팀은 모두 치열한 지역예선을 뚫고 세계청소년선수권 본선 진출권을 따낸 축구 강호들이다.
박성화 한국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같은 조는 아니지만 다들 세계선수권대회 8강 이상을 노릴만한 A급 팀이다. 우리의 전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이상 FC 서울) 등 주전 3명이 빠졌지만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는 이강진(도쿄 베르디)의 가세로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FC 서울 3인방의 출전 불발로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지만 주전 스트라이커인 '막내' 신영록(수원)이 건재하고 프로축구 2군리그 득점왕 출신인 부영태(부산)와 심우연(건국대), 이승현(한양대) 등 새얼굴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7㎝의 부영태와 195㎝의 심우연은 박주영, 김승용에 비해 득점력과 기술은 떨어지지만 신체조건과 제공권 장악능력이 대단하고, 이승현은 스피드가 탁월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 초청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3-4-1-2 포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는 박 감독은 박주영이 맡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U-17 청소년대표 출신인 이용래(고려대)를 전격 테스트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핵심 멤버 3명이 없는 가운데 어떻게 조직력을 다지고 전력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시험해보겠다"면서 "공격적 측면에서는 약간 어려움이 있겠지만 수비는 오히려 강해졌다"고 말했다.
상대팀들도 프레디 아두(미국),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스타급 청소년대표가 불참하기는 했지만 자국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을 데려와 좋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한국은 오늘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첫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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