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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9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

지난 4/4분기 중 건설업은 2002년 3/4분기 이래 9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건설업과 건설투자 성장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4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중 건설업 국내 총생산량은 15조 2천828억원으로 2003년 4/4분기의 15조6천271억원에 비해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낸 것은 3.8%의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 2002년 3/4분기 이래 9분기만의 일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건설업 성장률은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인 1.7%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도인 2003년의 8.6% 성장에 비하면 5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분기별로는 1/4분기중 4.9%에서 △2/4분기 3.7% △3/4분기 2.2% △4/4분기 -2.2%로 갈 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 2003년 중 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민간부문은 주택(13.0%→5.1%)과 비주거용 건물(19.6%→2.7%) 모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데다 토목부문도 전력시설 감소 등에 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3.3% 성장에 그쳤다.
공공부문 역시 2003년 중 8.0%에서 지난해 0.5%로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다.
이에 따라 건설업의 GDP 성장기 여율은 2003년 20.2%에서 지난해 2.8%로 크게 낮아졌다.
건설투자 역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건설투자액은 117조7천165억원으로 전년도의 116조4천278억원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03년(7.9%)의 7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2000년(-4.1%)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4/4분기 투자액은 34조7천84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3.4%의 감소율을 보였다.
부문별로 건물 건설은 주거용 건물 투자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데다 공업용 및 상업용 건물까지 투자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전년대비 2.0% 증가에 그쳤다.
이와함께 SOC에 대한 투자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교통시설에 대한 투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상하수도 및 통신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감소해 전년보다 오히려 0.1% 감소했다.
이에따라 GDP에 대한 건설투자의 성장기여율(2003년 42.9%→2004년 4.2%)은 1년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2003년 중 1.2% 감소했던 설비투자는 지난해 3.8% 증가했으며 전체 경제성장률은 4.6%로 점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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