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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수원컵 포옹 눈앞에

이용래 중거리포로 미국전 승리
2연승으로 아르헨과 비겨도 우승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이 2005 수원컵 국제청소년(U-20)대회에서 이용래의 시원한 중거리포 한방으로 미국을 꺾고 2연승을 기록,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청소년대표팀은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전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0으로 승리하면서 2승째를 기록, 26일 벌어지는 아르헨티나(1승1패)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
박성화호는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이상 FC 서울) 등 공격 라인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빠졌지만 1선에서부터의 강력한 압박과 협력 수비로 미국의 예봉을 차단하며 축구에 있어서 조직력과 투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신영록(수원 삼성)과 이근호(인천 유나이티드)를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미국 수비 진영 오른쪽 공간으로 빠져 나가는 이근호를 이용해 골 찬스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0분께부터 왼쪽 라인과 미드필드 중앙에서의 숏 패스로 공격 루트의 다변화를 꾀한 한국은 전반 4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이용래가 페널티 에어리어로 찔러준 패스를 연결 받은 신영록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절호의 찬스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미국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한국은 이용래의 시원한 중거리포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미국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코너킥을 아크 왼쪽에 있던 이용래가 왼발 아웃프런트 강슛으로 미국 골네트 왼쪽 모서리에 꽂히는 멋진 골을 만들어낸 것.
한국은 후반 초반 미국의 파상 공세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반 10분 이후 전열을 재정비, 다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미드필드를 단독 돌파한 신영록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이용래가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19분에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근호의 패스를 백승민이 아크 정면에서 슛했지만 미국 수비진에 가로 막히며 추가골을 터트리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채드 배럿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배럿의 슈팅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빗겨 나가며 위기를 넘겼고 5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선 미국을 상대로 압박 수비와 역습으로 맞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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