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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우즈벡전 '올인한다'

'우즈벡전, 배수의 진 친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참패로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낸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에 사활을 건다.
2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한 본프레레호는 만약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마저 내준다면 순식간에 A조 최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다.
앞으로 남아있는 최종예선 세 경기가 6월 초 5일 간격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에서 치러지는 죽음의 원정 2연전, 그리고 8월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두지 않으면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우즈벡전을 불과 사흘 앞둔 대표팀이 당장 큰 폭의 변화를 꾀하기는 어렵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응급처치만큼은 반드시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은 이틀 동안의 마무리 훈련을 통한 선수단의 정신력과 조직력 회복은 물론 각자의 컨디션에 따른 용병술 재검토도 절실하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본프레레 감독은 부상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이천수(누만시아)와 유상철(울산)을 중용했다가 공수에서 약점을 노출하는 악수를 저질렀다.
다행히 우즈베키스탄전에는 A매치 4경기 출장정지의 징계가 풀린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가세해 공격수 운용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본프레레 감독은 이동국(광주)-설기현(울버햄프턴)-차두리의 스리톱을 가동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노릴 공산이 크다.
하지만 1무1패로 A조 최하위로 밀려난 우즈베키스탄도 독일행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결코 호락호락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처지다.
수비진이 최근 2경기 동안 3골을 내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명문 디나모 키에프에서 두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간판 골잡이 막심 샤츠키흐와 노장 플레이메이커 미르잘랄 카시모프가 이끄는 공격력만큼은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신예 골잡이 알렉산드르 게인리크도 26일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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