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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밤거리 우리가 책임집니다"

삼성전자,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순찰대'

일진회와 학교폭력이 도를 넘었다는 소리가 가득한 요즘 삼성전자가 지역을 위해 8년째 묵묵히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자녀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야간 봉사활동이다.
지난 97년 발대식을 가진 삼성전자의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순찰대'는 매주 정기순찰을 돌고 있다.
그저 봉사활동이 좋아 자원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사원 23명으로 짜여진 순찰대원들은 오늘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때까지'란 구호를 되새기며 밤거리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이들이 매주 활동하고 있는 장소는 수원시 야외음악당, 효행공원, 중앙공원, 역전 등이다.
순찰대를 처음 시작했을때만해도 비행 청소년들이 모이고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순찰대의 활동은 비단 위험지역 순찰만은 아니다. 10시 이후에는 학교주변 PC방과 호프집등을 둘러보며 청소년들을 귀가시키고 업주들에게 청소년 선도를 교육하는 일도 담당하고 있다.
대원들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 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벌이다 보면 업주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좋은일 하시네요'라며 격려해 준다"고 전했다.
고제의 (42·메카트로닉스 연구소)대원은 “늦은 퇴근후 순찰 활동을 하는게 힘은 들지만 모두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대원들 모두의 소원”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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