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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담맘 쇼크 털어낸다

오늘 우즈벡과 상암서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격돌

본프레레호가 담맘 쇼크를 털고 오늘 우즈베키스탄과 안방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축구의 사활이 걸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결전이 오늘 오후 8시 '월드컵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본프레레호 태극전사들은 "우즈베키스탄에 또 진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서 펼치는 결전에서 '같은 실수의 반복'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귀결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본프레레 감독과 선수들을 휩싸고 있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전술 실패와 무기력한 플레이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중앙수비수 유상철을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김남일(수원) 대신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는 전술 변형을 통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정상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을 중원의 붙박이로 놓고 유상철을 일단 선발로 내보낸 뒤 '조커 카드'로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김상식(성남) 등 다양한 조합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톱 공격진에는 왼쪽 설기현(울버햄프턴), 중앙 이동국(포항)이 그대로 나오고 오른쪽에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부진했던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대신 레드카드 출전정지 징계에서 '자유의 몸'이 된 차두리를 예상대로 낙점했다.
'차두리 효과'로 설기현, 이동국의 플레이까지 함께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섞인 관측이다.
그러나 만일 선발 공격진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경우 정경호(광주)를 왼쪽에, 이천수를 오른쪽에 투입하고 조재진(시미즈), 남궁도(전북)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대기조 카드'도 준비 중이다.
'담맘 쇼크'를 몰고온 수비 조직력의 결정적인 결함을 드러냈던 스리백 라인에는 유상철이 미드필더로 올라간 대신 유경렬(울산)이 중앙수비의 중책을 맡는다.
스리백 왼쪽에는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박재홍을 빼고 '박성화호 수비의 핵' 김진규(이와타)가 포진했고 오른쪽에는 박동혁(전북)이 진을 쳤다.
좌우측 미드필더에는 김동진(서울), 이영표(에인트호벤)가 변함없이 나올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우즈베키스탄은 29일 오후 공식훈련에 들어가기 때문에 베스트 11이 아직 베일에 가려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위르겐 게데 감독은 3-5-2를 기본 포메이션으로 3-4-1-2 등의 변형을 꾀했지만 한국을 맞아 포백으로의 전환 등 전술을 확 바꾸는 깜짝 카드를 들고 나올 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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