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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드럼 세탁기 '돌풍'

삼성전자, 세탁기 주문량 생산량 못따라갈 정도

스팀 드럼 세탁기 돌풍이 거세다.
삼성전자의 경우 3월 출시 이래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일일 생산량 500대가 매일 전량 판매되면서 세탁기 주문량이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가전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창사 이래 초유의 일이라는 평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상황에 따라 세탁기 공급 지연 사과문까지 발송해야 할 정도로 세탁기 시장에서 스팀 세탁기의 위력은 뜨거운 상황이다.
이처럼 스팀 세탁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일단 세척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
일반 세탁기에서 제거가 안 되는 와이셔츠 옷깃이나 얼룩까지도 스팀으로 불려서 때를 빼 주기 때문에 고가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바쁜 현대인을 위해 스팀으로 다림질한 효과를 내는 구김방지 기능을 세탁기에 추가해 다기능 세탁기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시에 스팀 세탁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LG전자는 현재 양산 체제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고 4월에도 출시 예정이 없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이 삼성 스팀 세탁기에만 몰리고 있는것도 삼성스팀 세탁기 돌풍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 세탁기의 산파역을 맡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가전연구소 세탁기 그룹장 김형균 수석(부장)은 “스팀 기능은 세탁기의 많은 기능 중에서 하나를 구현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세탁기가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다림질과 비교하면 아직 70% 수준이어서 100% 완벽한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성공했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드라이크리닝, 물빨래 등 세탁의 모든 기능이 세탁기 하나로 통합될 것으로 본다.
세탁 후 오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친환경 세탁기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팀세탁기를 개발한 삼성전자 가전연구소 세탁기 그룹은 작년에 은나노 세탁기 개발로 그룹장인 김형균 수석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이노베이션 스페셜 리스트(Innovation Specialists)’ 10인 중 첫번째로 소개돼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가의 은나노 스팀 세탁기가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프리미엄 제품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제조경쟁력을 확보해 세탁기 판매의 20% 선까지 프리미엄급 은나노 스팀 세탁기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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