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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봉합하고 화합된 시정 펼칠 터"

의원들간 반목과 부의장의 구속 등으로 진통을 겪던 수원시의회가 지난 29일과 30일 공석인 부의장과 자치기획위원장을 새로 뽑고 일단 외관상 체제를 정비했다.
새로 선출된 안용덕(71.신안동) 부의장과 박응열(57.구운동) 자치기획위원장 모두 시의회 안팎으로 중립적 성향과 잡음이 없는 의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수원시의회의 화합을 이끌 적격 인물들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신임 부의장과 자치기획위원장을 만나 이들로부터 소감과 최우선 과제 등을 들어보았다.

▲신임 안용덕 수원시의회 부의장
"수원시 의회가 그동안 집안싸움과 일부 의원의 문제로 크게 상처를 입었다.
부족한 면은 많지만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세째도 화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시의회로 이끌겠다"
지난 29일 수원시의회 230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7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안용덕 의원은 이같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안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부의장으로 선출됐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부족한 본인을 부의장으로 선출되도록 지지해 준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의원들의 지지가 부의장이라는 직책의 명예를 앞세우기보다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 안팎으로 수원시의회의 자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와 관련해서 시의회가 당면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불미스런 일로 인해 현재 수원시의회의 위상이 추락한 가운데 있다.
의원들 모두가 넓은 마음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하며 수원지역의 일꾼으로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남의 허물을 살피기보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의회가 되지 않으면 시민에게 계속해서 지탄받는 의회가 될 수도 있다.
- 신임 부의장으로서 수원시민에게 전할 말은.
시민과 의원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여론을 수렴해 의회에 바라는 바와 그 진의를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이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수원시의회가 되도록 매진하겠다.
또한 시의회가 집행부와 더불어 수원시정을 이끌어가는 수레의 양바퀴라는 신념으로 부의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

▲신임 박응열 수원시의회 자치기획위원장
"실추된 의회 모습을 바로 세우고 의원간 내분을 봉합시키는 한편 의원들간의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
30일 수원시의회 자치기획위원 8명의 만장일치로 자치기획위원장에 선출된 박응렬 의원은 이같은 소감을 밝히고 새로 거듭나는 시의회를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시의회가 그렇게까지 내분이 심각한 것은 아닌데 외부에 과장되게 비쳐진 측면이 있다.
자치위 의원들이 믿고 큰 자리를 맡긴 만큼 의원들간 화합을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자치기획위원장으로서 최우선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무엇보다도 의원들간의 상처와 갈등을 봉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의원들간의 대화의 장을 수시로 만들어 의회가 바로 서도록 하겠다.
-지역현안 문제는 무엇인가.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간의 긴밀한 교류와 연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도로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비롯해 지정시 문제, 직제 정원 확대 등 수원시 현안을 놓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간에 공조가 제대로 안됐다고 생각한다.
이는 기초.광역.국회의원 모두 함께 반성할 부분이라고 본다.
앞으로 각 상임위원장과 의장.부의장.동료의원들과 함께 지역현안을 공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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