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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천신만고 안방 승리

이영표.이동국 연속골로 2-1승

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패배, 벼랑끝으로 몰렸던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이영표와 이동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귀중한 승점 3을 보태 예선전적 2승1패(승점 6)를 기록,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며 31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전 결과에 따라 조 선두로 다시 나설 수 있게 됐고 우즈베키스탄은 1무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불패의 홈구장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우즈베키스탄을 맞은 태극전사들은 6만2천여 팬들의 함성속에 설기현-이동국-차두리 스리톱에 박지성-유상철 중원 듀오를 축으로 전반 줄기차게 상대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우리 공격수들의 서,너차례 결정적인 슛이 상대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한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들어 박지성의 화려한 돌파와 자로잰 듯한 침투패스가 살아나고 이동국과 차두리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태극전사들은 골을 얻어냈다.
후반 9분 박지성이 상대 좌측 골문앞으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들어가면서 밀어준 패스를 '초롱이' 이영표가 오른발로 강슛, 이 볼이 상대편 수비수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태극전사들은 후반 20분 차두리가 이번에도 상대 왼쪽 진영에서 띄워준 볼을 '라이온 킹' 이동국이 오른발로 논스톱 발리슛, 두번째 골을 선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2분 게인리크가 느슨해진 한국 수비진을 허물고 오른발 슛으로 한골을 만회해 다시 본프레레호를 긴장시켰다.
본프레레호는 그러나 수비진을 탄탄히 쌓아 더이상 우즈베키스탄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지켜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한국 축구는 상대의 공간침투에 허둥대거나 대인마크에 실패, 손쉽게 골을 내줘 수비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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