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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대 전시장 날갯짓

오는 29일 KINTEX(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가 마침내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른다.
국내 최대 무역전시장이 될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KINTEX) 개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비모양의 킨텍스 건물은 현재 마무리 공사를 앞두고 있으며 전시장 안의 부대시설 일부와 외부의 조경과 주차장 바닥공사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사업의 하나로 경기도와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출자해 건립중인 킨텍스가 완공될 경우 전시산업의 중심축이 서울 삼성동에서 고양시 대화동으로 대거 옮겨올 전망이다.
개장과 때를 맞춘 '2005 서울모터쇼'(4.30~5.8)를 비롯 한국기계전(10.26~30), 한국전자전(10.11~15), 서울국제식품전(5.17~20) 등 굵직굵직한 전시회가 올 안에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 공작기계전(10.26~30)과 서울국제 가구 및 목공기계전시회(9.1~4), 세계박물관 문화박람회(7.1~8.21) 등 7대 전시회와 킨텍스가 기획한 스마트 홈쇼(6.2~5), 세계도로 교통박람회(7.7~10)등 15개의 전시회 유치도 확정돼 국내 최대 전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장기념 2005 서울모터쇼는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Endless Surprise in our motor life)'라는 구호를 내 걸고 완성차 31개업체(국내 현대 등 8개, 해외 포드 등 22개), 부품업체 127개가 참가신청을 이미 끝낸 상태다.
관람객수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모터쇼 사상 최대 전시품목과 최대 관람객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산업 지도를 바꿀 킨텍스의 장점은 최첨단기기와 선진 전시시설을 갖췄다는 점이다.
10만여평의 부지(전시면적 1단계 2만5380평, 최종 단계 5만4천평)에 들어설 전시실안에서 중장비류 등 무겁고 거대한 물품의 전시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전시실바닥이 1㎡당 5t 까지 하중을 견딜수 있도록 설계돼 각종 대형기계와 항공기, 자동차 등 중장비 제품 전시가 가능하다.
최종단계까지 완공될 경우 전시면적은 일본 도쿄국제전시장(2만4천400평)의 2배, 중국 교역 전시장(5만1500평)보다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또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어 대규모 국제 이벤트와 대형전시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도 돋보인다.
자유로 연결 전시장 전용 진입도로(왕복 6∼8차로)가 개장과 동시에 개통되고 일반 및 화물차량 동선 분리 시스템이 마련돼 김포공항에서 2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40분이면 전시장에 닿을 수 있다.
통합 지능형빌딩시스템(IBS)을 갖춘 킨텍스는 전시장은 물론 로비, 회의실, 푸드 코트, 휴게실 등 모든 시설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랜이 설치되며 관람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구축과 랜장비의 무정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시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전시시설, 교통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수 있는 웹키오스크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 현황을 실시간으로 동영상중계하고 PDA를 이용해 원격 관리하는 유지관리 정보서비스도 선보인다.
1만6천여대 수용규모의 주차시설과 1만5천평 규모의 상설판매전시장, 은행, 우체국, 푸드 코트와 레스토랑 등 각종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주변 13만평의 전시지원단지에는 국제교류센터, 호텔, 공항터미널, 업무빌딩, 쇼핑몰 시설이 들어서고 2만평의 부대시설 단지안에는 테크노파크 형태의 차이나타운이 건립,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대의 전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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