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세관 보관기간이 경과한 외국물품에 대한 공매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관세청은 5일 세관공매 방식을 전자입찰제로 전환, 인터넷 홈페이지(www.customs.go.kr)의 전자민원시스템에 등록해 인증을 받으면 인터넷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입찰제가 실시되면 입찰보증금 및 낙찰대금 납입, 유찰시 입찰보증금 환불 등이 모두 인터넷으로 이뤄지기때문에 입찰을 위해 세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 공매완료 소요기간이 현재 6개월에서 2개월로 줄어들고 세관별 공매횟수도 연간 4회에서 월 1∼2회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관공매 대상은 여행자가 초과반입한 휴대품중 유치일로부터 1개월이 경과했거나 수입물품중 보세구역 반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도 수입통관이나 해외반송 되지 않은 외국물품이다.
지난해 세관공매 처리 건수는 1천603건으로 전년의 1천403건에 비해 1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