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협회가 오는 6월 8일 벌어지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북한 원정을 앞두고 일본을 방문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경기장 변경 등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5일 "일본축구협회 가와부치 시부로 회장이 일본을 방문한 제프 블라터 FIFA회장과 5일 만나 북일전 안전문제에 대해 협의한다"며 "경기장 변경 등에 대한 문제를 직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어 가와부치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장 변경 등 안전대책은 FIFA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아무런 제재조치 없이 북일전을 개최할 수 는 없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어 "최종예선을 관할하는 FIFA의 향후조사에서 관중난동 방지대책이나 경비태세에 대한 개선책을 인정받지 못하면 경기장 변경의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피터 벨라판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북일전은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릴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