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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초호화군단 수원 삼성이 적지에서 주빌로 이와타를 격파하고 200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수원은 6일 일본 시즈오카의 야마하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원샷원킬' 나드손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최용수와 김진규가 버틴 이와타를 1-0으로 제쳤다.
이로써 수원은 이날 호앙안지이라이(베트남)를 5-0으로 대파한 선전 젠리바오(중국)와 나란히 2승1무(승점 7)가 됐으나 골득실차(선전 +6, 수원 +5)에서 뒤져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브라질 출신 특급 골잡이 나드손을 중심으로 김동현, 김대의 등을 앞세운 수원의 막강 화력이 이와타를 압도한 한판이었다.
그러나 수원은 시종일관 공세를 퍼부으면서도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이 기회를 무산시키는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안돼 맞이한 나드손-김동현 콤비의 합작 플레이가 무산된 것이 그 시작.
번개처럼 상대 진영을 돌파한 나드손의 절묘한 패스로 김동현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 타이밍이 늦어 상대 수비벽에 차단된 것.
수원은 1분 뒤 나드손의 그림같은 오른발 발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데 이어 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도 김대의가 헤딩슛을 뿜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에 튕긴 뒤 골키퍼의 품에 안기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전반 27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으로 얻은 나드손의 페널티킥마저 정확하게 방향을 읽어낸 골키퍼의 펀칭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수원은 2분 뒤 김동현이 전방을 향해 헤딩으로 올려준 볼을 상대 수비수 김진규가 헛발질한 사이 그 틈을 파고들던 나드손이 단독 찬스를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슛, 고대하던 선제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
전반 대량실점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이와타는 후반 들어 미드필더진을 정비하면서 반격에 나섰으나 7분 최용수의 헤딩슛이 이운재에게 잡힌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못해 조별리그 통과에 암운을 드리웠다.
수원은 그러나 대표팀 수문장 이운재가 후반 32분 코너킥 위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왼손을 다쳐 우려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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