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1℃
  • 흐림강릉 24.9℃
  • 구름조금서울 26.6℃
  • 맑음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0℃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8℃
  • 구름조금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조금보은 24.9℃
  • 맑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프로축구-수원 단독 2위 올라서

2005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경기에서 주빌로 이와타를 물리쳤던 수원 삼성이 강행군 속에서도 광주 상무를 물리치며 K-리그 단독 2위에 진입했다.
특히 수원은 지난해 11월7일 이후 18경기 무패행진(12승6무)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5 시즌 5차전에서 후반 4분과 5분 김동현, 안효연의 릴레이 골로 스피드로 맞선 광주 상무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3승2무(승점 11)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원샷원킬' 나드손을 최전방에 내세운 수원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내내 광주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18분 김동현의 헤딩슛과 33분 안효연의 빗맞은 슈팅, 전반 종료 직전 골 포스트를 살짝 비켜간 송종국의 땅볼 슛 외에는 이렇다할 공세를 펴지 못했다.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번갈아 뛰며 강행군을 펼쳐온 탓인지 '레알' 수원의 스타들은 움직임이 둔탁했고 패스워크에도 계속 파열음이 났다.
그러나 후반 들어 차범근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냈다.
나드손, 이병근을 빼고 김대의, 황규환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꾼 수원은 후반 4분 김동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인사이드로 찔러준 안효연의 크로스를 광주 골키퍼 정유석이 손끝으로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출렁였다.
이어 안효연도 광주 수비진이 전열을 채 정비하기도 전인 1분뒤 다시 볼을 가로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지역 왼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네트를 가르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정경호가 후반 14분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겨냥했으나 대표팀 주장 이운재의 철벽 방어에 막혔다.
성남 일화는 울산 현대와의 분당 홈 경기에서 김도훈이 먼저 장군을 불렀으나 울산의 뉴 킬러 김진용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날 김도훈은 전반 28분 남기일이 땅볼로 찔러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시즌 3호골을 뿜어냈다.
김도훈은 95년 K리그 데뷔 이후 9시즌(98-99년 일본 진출) 232경기만에 104골을 기록해 김현석(은퇴)의 통산 최다득점(110골)에 6골차로 근접했다.
그러나 울산이 김진용이 후반 19분 비에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켜 시즌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양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시즌 3번째 골을 동시에 기록한 김도훈, 김진용은 노나또(서울.5골)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