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활동을 다녀온 용인시 한 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4∼6일 충북 속리산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온 용인시 D초등학교 3∼6년생 680명중 70여명이 6일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30여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40여명이 수련활동 후 첫 등교일인 8일 결석을 하거나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보건소는 "수련활동중이었던 지난 5일 오후에도 5명의 학생이 복통증세를 보였다"는 학교 관계자의 말에 따라 일단 이들이 수련기간 머물렀던 속리산 모 숙박시설의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11일께 검사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일단 식중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