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교사에게 작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 연수를 진행한다.
21일 도교육청은 '2025 디지털 활용 교사 책 쓰기 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해 디지털 기반 창의·융합형 독서교육에 앞장서고 교원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이달 21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의정부·과천·고양·화성 4개 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창작에서 출판까지 책을 쓰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행·실습 위주의 소수 인원 강의로 구성됐다.
첫 강좌는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21일부터 3일간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디지털로 아무튼 작가 되기' 과정이 열린다. 내용은 ▲현직 작가의 그림책 창작 수업 ▲질문하는 책 쓰기 ▲인공지능 활용 글쓰기 ▲전자책과 디지털북 출판 등이다.
또 과천 비상교육에서는 21일부터 31일까지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나만의 디지털 동화책 만들기' 과정이 운영된다.
고양 오금초등학교에서는 29일부터 3일간 초·중 교사 대상 ‘디지로그(Digirog)로 그림책 작가 되기’ 강좌도 개설된다. 첨단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한 그림책 제작을 다룬다.
끝으로 화성 이솔초등학교에서는 8월 11일부터 3일간 '디지털 그림책 만들기로 교실 속 작가 되기' 강좌가 진행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야기·캐릭터·영상·음악 창작 등을 교육한다.
이번 연수에서 창작된 작품은 정식 출판된다. 참여 교사들은 2학기부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책 쓰기 과정을 실행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도교육청은 '책쓰기 과정(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교원이 책을 쓰고 출간하며 작가와 독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삶과 배움을 성찰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2025 경기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연수'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교사의 예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 연수를 마련했다.
21일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3일간 라비돌리조트에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2025 경기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멈칫, 개구리에게 키스를'이라는 제목으로, ▲예술과 교육을 매개한 실천적 창의 예술 활동 체험 ▲예술교육 기획 역량 강화 ▲지역 맞춤형 예술교육을 위한 네트워크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임상빈 전문 미술작가를 비롯한 각 분야 예술가들이 참여해 창의 체험 활동·강연·공연·연극·글쓰기 등 과정을 운영한다.
연수에는 도교육청 소속 교사·교육전문직원·경기문화재단 및 지자체 예술 관련 행정가·교육가 등 60명이 참여한다.
향후 도교육청은 도내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원 연수를 확대하고, 교원의 예술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