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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용인시장 공약 남발

이정문 용인시장이 42번 국도의 만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인 대체 국도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임기를 불과 1년여 남긴 현재까지 계획 조차 세우지 못해 공약(空約)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섞인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더욱이 국도 건설사업은 시의 소관업무가 아니라 건설교통부의 업무여서 선거 당시 당선을 위해 무리한 공약을 남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
12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임기내에 신갈5거리~명지대간 4.7km와 삼가동~남동 대촌 5.6km구간을 잇는 폭 20m, 4차선 대체 국도를 신설해 42번 국도의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임기가 3년 가까이 지난 현재 대체국도는 건교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계획 수립중에 있으며 이 시장 임기 이후인 2006년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게다가 2008년말까지 토지 보상을 실시하고 그 이후에나 착공한다는 계획이어서 실제 도로 신설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시는 현실적으로 대체 국도 신설이 어렵다고 보고 부랴부랴 기존 42번 국도의 만성체증구간 3.8km에 대해 2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 오는 2006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민선3기 용인시장 공약사업 추진상황’ 책자를 통해 42번국도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공약 추진 현황을 허위 과대 포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대체국도에 대해 실시설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약사업이란 것은 임기중에 계획만 세워도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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