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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보내던 소방관, 양주 식당서 밥먹고 나오다 화재 초기 진화

'타다닥' 소리 후 연기…119 신고·전기 차단 등 조치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소방관…피해 없이 진화

 

휴가를 보내던 소방관이 대형 식당에 난 불을 조기 진화해 피해를 막았다.


2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쯤 권찬주 포천소방서 소방위는 양주시 고읍동에 있는 한 대형 정육식당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가 건물 외벽 쪽 전기 설비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타다닥' 하는 소리가 나는 곳에서 갑자기 연기가 일었고, 권 소방위는 즉시 119에 신고했다.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식당 측에 전기 차단 및 대피도 요청했다.


이후 주변의 소화기를 가져와 큰 불길을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합세하면서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권 소방위는 1997년 임용 후 20년 이상 소방관으로 활동한 '베테랑'으로, 이날 양주시에서 휴가를 보내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 식당에 손님들이 많았는데 인명피해가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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