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4℃
  • 구름많음강릉 30.5℃
  • 구름많음서울 31.7℃
  • 구름조금대전 32.8℃
  • 구름조금대구 35.4℃
  • 맑음울산 33.1℃
  • 구름조금광주 33.3℃
  • 맑음부산 30.4℃
  • 구름조금고창 31.8℃
  • 맑음제주 33.3℃
  • 구름조금강화 27.5℃
  • 구름조금보은 31.3℃
  • 구름많음금산 32.5℃
  • 구름조금강진군 33.7℃
  • 구름조금경주시 36.3℃
  • 맑음거제 30.0℃
기상청 제공

수원 삼성 18G 무패행진 제동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박주영의 FC서울에 발목을 잡히며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은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과의 삼성하우젠컵 2005 원정경기에서 후반12분 히칼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해 11월7일 포항전 승리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11승7무)을 이날 경기로 마감하며 3승2무1패(승점11)로 3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차 감독과 '충칭의 별' 이장수 감독간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전반9분 서울 히칼도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이운재 손맞고 튀어나오자 박주영은 슬라이딩 오른발슛을 시도하며 승부욕을 불태웠고 4분 뒤에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수원 골문을 노렸다.
수원의 나드손도 박주영에 뒤질세라 전반18분 김대의의 왼발 토킥 패스를 이어받아 골지역 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양팀은 결정적인 골기회를 주고 받았으나 선취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팀의 공방의 기세는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11분 서울 김동진이 수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곽희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히칼도가 ‘거미손’ 이운재를 완벽히 속이며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어 승부의 균형을 깼다.
선취골을 내준 수원 선수들은 3만여 서울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강도를 더하자 잦은 패스 미스가 나오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차감독은 나드손 대신 김동현을 긴급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수비를 강화하며 골문을 확실히 틀어막은 서울의 벽을 깨지 못하며 6개월여만의 첫 패배를 맛봐야 했다.
한편 정해성 감독의 부천 SK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4승1무1패(승점13)로 대구 FC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나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