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인천 부평구에서 열사병으로 70대 여성이 숨졌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7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역 인근 광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여성 A씨(77)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신고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체온 40도가 넘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인천시는 병원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인천의 최고 기온은 32.9도, 최고 체감온도는 33.3도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3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