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2℃
  • 구름많음강릉 25.5℃
  • 구름조금서울 28.4℃
  • 맑음대전 28.7℃
  • 구름많음대구 27.1℃
  • 구름조금울산 25.8℃
  • 맑음광주 28.2℃
  • 맑음부산 27.8℃
  • 맑음고창 25.7℃
  • 구름조금제주 28.7℃
  • 구름조금강화 25.2℃
  • 맑음보은 27.6℃
  • 맑음금산 28.3℃
  • 구름조금강진군 29.4℃
  • 구름많음경주시 26.4℃
  • 맑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태권도 꿈나무 참가 좌절 분통

국민생활체육 경기도 태권도연합회가 의정부시 태권도연합회에서 자신들의 규약에 따르지 않았다며 16일 양평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4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에 의정부시의 단체전 참가를 승인하지 않아 관련 선수들의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의정부시 태권도연합회와 경기도 태권도연합회,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국민생활체육 경기도 태권도 연합회측이 자신들의 규약에 따르지 않은 의정부시 태권도연합회 소속 단체전 출전 선수들의 참가를 승인하지 않아 단체전 참가를 준비한 어린 꿈나무 40여명이 대회참가의 꿈을 접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도 연합회측은 의정부시 연합회가 대의원을 이사로, 이사를 대의원으로 선출하지 말아야 할 도 연합회 규약을 어겨 이를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도 연합회로부터 총회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로 의정부시 연합회는 도 연합회 측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원천적으로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전에는 단체가 아닌 개인이 참가하기 때문에 의정부시 연합회 소속 선수라 하더라도 참가를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의정부시 연합회측은 도 연합회가 총회 승인 불가에 대한 공문을 태권도 연합회가 아닌 전임 연합회 간부인 임모씨에게 발송해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이미 의정부시와 경기도 생활체육협의회로부터 대회 참가 지원비 450만원을 지원받아 참가선수 유니폼과 이동 버스 대절 등 참가준비를 마친 시점에서 대회 참가 불가 통보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의정부시 연합회 규약에 따르면 대의원을 이사로 선출하거나 이사를 대의원으로 선출할 수 없다는 조항이 없고 의정부시 태권도 연합회는 국민생활체육 의정부시협의회의 인준을 받은 단체로 경기도 태권도 연합회에는 보고사항이지 인준을 받는 단체가 아니라며 자발적인 생활체육인의 모임인 생활체육단체를 자신들의 규약에 따라 인정하지 못하는 도 태권도 연합회측의 주장은 억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문원 의정부시장까지 나서 도 연합회 측에 선처를 호소했는데도 도 연합회측은 지난 7일자 공문을 통해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의정부시 연합회의 총회를 보류하라는 지시를 시달하는 등 의정부시 태권도 연합회에 억지를 부려 이번 대회에 참가 예정이었던 단체전 참가선수 중 일반부 3명을 포함한 44명의 태권도 꿈나무들의 대회 참가는 무산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자녀들을 이번 대회에 참가시키려 했던 학부모들도 “생활체육인의 모임인 생활체육 경기도 태권도 연합회의 이번 처사는 자신들의 내부적 문제를 가지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라며 “생활체육으로 태권도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의정부시 태권도 연합회는 15일 오전 총회를 소집, 문제의 규약에 대해 시정 처리했으나 대회 참가는 무산 될 것이 확실시 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