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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분기 2조1천500억 이익

삼성전자는 15일 지난 1/4분기 매출 13조8천122억원에 영업이익 2조1천499억원, 당기순이익 1조4천98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혀 원화 절상과 원자재가 상승, IT경기 비수기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모리와 휴대폰은 가격 하락 등 여건 악화로 시장이 실적 부진을 우려했지만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대내외에 입증했으며, LCD와 디지털TV 등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선도적 위치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주었다.
1/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억달러 증가한 11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으나,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화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0.6% 감소한 13조8천1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휴대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낸드플래시 판매 급증 등으로 전분기 대비 40% 늘어난 2조1천499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순이익은 삼성카드의 대규모 충당금 설정에 따른 지분법 평가 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1조4천98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 변수를 없앴다는 점에서 오히려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D램 등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 감소한 4조4천756억원의 매출과 1조3천85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높은 30%대의 강한 성장력으로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사상 최대인 2천450만대의 휴대폰 판매를 통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4조8천394억원의 매출과 5배 이상 늘어난 8천4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블루블랙폰(D500)의 판매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와 국내 수요확대에 따른 결과로서, 삼성의 빼어난 프리미엄 제품력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LCD 부문은 1조8천983억원의 매출과 23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패널 가격 급락 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함으로써 LCD TV 수요가 확대되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일부 중저가제품의 단종과 비중 축소 등 구조조정의 결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8% 하락한 1조6천585억원을 기록했으나, 고급품 위주로의 판매 구조 전환 노력으로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금년 여름의 폭염 예보에 따른 에어컨 판매 호조와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급 제품의 경쟁 우위 확보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7천85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적자폭을 크게 개선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IR팀 주우식(朱尤湜)전무는 "여러모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4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등 20억달러 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내는 세계 최고 IT 기업다운 삼성전자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 1분기 실적"이라면서 "2분기도 영업환경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LCD 7세대 라인 본격 가동과 DMB서비스 상용화 등의 신성장기반 확보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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