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25.3℃
  • 구름조금서울 27.7℃
  • 맑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7.5℃
  • 구름조금부산 27.6℃
  • 맑음고창 24.5℃
  • 구름조금제주 28.3℃
  • 구름많음강화 25.0℃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국내 전시산업 국제화 발돋움

국내 최대 무역전시장인 고양시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 개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킨텍스는 29일 오전 '2005 서울 모터쇼' 개막식을 겸해 개장식을 갖고 동북아지역 무역 중심지 시대의 서막을 열게 된다.
킨텍스는 이날 개장 첫 전시행사인 '2005 서울 모터쇼'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한국기계산업대전, 한국전자전 등 메이저 전시를 포함, 모두 40개 전시회와 14개 컨벤션 회의가 열린다.
내년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경향 하우징페어, 서울국제공작기계전, 한국국제 상용·특장차 전시회, 고양세계꽃박람회 등 대형 전시회 일정이 이미 확정됐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내 5대 메이저 전시행사를 모두 유치한 것이다.
특히 서울 모터쇼와 한국기계산업대전은 국내 전시사상 최초로 면적이 1만5천여평을 넘는 초대형으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국제규모 척도로 평가되는 전시면적 1만5천평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전시산업이 비로소 국제 수준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에서 열린 전시회는 360회로 이가운데 전시면적 6천여평을 넘는 전시회는 14%, 15회에 불과할 정도로 중소 규모였다.
킨텍스측은 "지금까지 국내 전시는 40분만 돌아보면 볼 것이 없었다"며 "해외 바이어가 평균 6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 이틀을 머물 수 있는 정도의 전시회가 되려면 최소 1만5천평은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킨텍스 개장은 또 국내 전시산업의 판도 변화도 몰고 올 전망이다.
전시업계는 그동안 전시시설 공급 부족에서 과잉으로 전환됨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 체제가 형성되고 전시장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올해만 4천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총생산 2천383억원, 소득창출 445억원, 부가가치 창출 729 억원, 세수 증대 477억원, 고용창출 1만4천400여명 등이다.
현재 1단계 시설이 완료된 킨텍스는 전시면적 1만5천평 규모로 코엑스의 1.5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이지만 오는 2010년 말까지 2-3단계 시설이 추가 건립되면 부지 규모 45만평, 전시면적 5만4천여평, 주차 규모 1만6천여대로 동북아 대표 전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홍기화 사장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08년 흑자를 내도록 하겠으며 2-3단계 시설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긴 2010년 말까지 완공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대표 무역전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