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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이 일진회 두목 '충격' 배후조정

고양지역 일진회 32명 적발

중.고등학교 폭력서클로만 알려진 '일진회' 조직의 우두머리가 국내 명문대학 재학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산경찰서는 28일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고양 지역 일진회 후배들을 동원해 중.고교생들을 강제로 가입시켜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로 J연합 두목 정모(21.Y대 체육과 2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조직원 후배 등의 돈을 갈취한 A(16.고교 2년), B(17.고교 2년)군 등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C(17.고교 2년)군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월 인터넷에 운세사이트를 개설한 뒤 후배 이모(20.H전문대 1년.불구속입건)씨에게 회원모집을 지시했으며, 이씨는 지난 2월 공원 등지에서 D(13.중학교 1년)군 등 25명에게 "가입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 가입비 명목으로 1인당 2만원씩 50만원을 뜯은 혐의다.
또 A군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4월초까지 여자친구와 만난지 22일째인 '투투날'을 기념한다며 일산 J중학교 학생 30명에게 8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C군은 지난 2∼3월 일산동 모 PC방에서 자신이 입던 헌 옷을 학생들에게 강매해 43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일산동 모 중학교 출신 일진회 J연합 조직원들로, 졸업생과 재학 학년별로 이른바 '짱'을 정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갖춰 놓은뒤 수시로 "말을 듣지 않는다",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내리 폭행하는 일명 '물갈이'를 통해 이탈을 막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적법한 절차를 거쳐 회원 모집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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