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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공무원 동료애 훈훈

공무원노조 과천시지부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조합원 자녀가 병마에 시달리자 헌혈과 성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뜨거운 동료애를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지부는 세무과에 근무하는 강모(35)씨의 생후 10개월 된 아들 민이가 백혈병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나 치료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4월 한달간 성금모으기에 들어갔다.
또 백혈병 특성상 혈소판 수치 저하로 수시로 수혈을 해야 하는 형편에 놓이자 헌혈증서 모으기도 함께 추진했다.
시청을 비롯 각 동사무소 직원들은 박봉을 털어 십시일반 모금운동에 참여했고 지난달 29일 현재 158만여원의 성금과 헌혈증 35매가 모여졌다.
시청 현관과 구내식당 2곳에 이 같은 사연을 적어 동참을 호소한 입간판을 보고 일부 시민들도 동참했다.
익명의 한 시민은 '아기야 빨리 낫아라'라는 쪽지와 함께 모금함에 성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지부 유석보 사무국장은 “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헌혈버스를 섭외, 시청 내에서 헌혈운동도 펼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민이는 올해 1월 가벼운 감기증세를 보이다 발과 손바닥에 나타난 빨간 반점이 멍처럼 변해 병원을 전전하다 백혈병 진단을 받아 지난 3월 삼성의료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치료비가 8백여만원에 이르고 있고 골수이식 수술비는 3∼4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넉넉한 편이 못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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